꿈 25호를 구입하고 사장님의 친절함에 전 의리가 생겼습니다-
그때가 U900 2차입고였을거예요...
다른 사이트에서 보고 U900이 입고된다는 말에 예정에 없던 지름신 강림!!
사장님께 뮤직메카도 들어오냐 여쭤보니 들어온다고 하시더라구요-
그래서 전 사장님께 예약을 했지요 ㅎㅎ
다른곳보다 며칠 늦게 입고되긴 했지만!
아 그날 저 매장 갈때 죽는 줄 알았어요-
버스타면 멀미 안하는데 그날은 갑자기 왜그렇게 멀미가 나던지....
좌석버스타고 을지로입구가서 지하철 환승하기까지 정말 되돌아갈까 하다가
얼른 악기를 보고싶은 마음에 꾹 참고 갔습니다!
악기 소리는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-
음...U900은 가격대비 성능은 다른 악기보다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.
뭐랄까...디자인값이 약간 포함된?
만약 이 악기가 15만원이었다면 가성비(가격대비성능)가 최고인 악기였겠지만...
사실 합판악기에 소프라노라면 살~짝 비싼 느낌이죠^^
가격대비 성능비가 다른 악기보다 약간 덜하다는거지 악기가 나쁜게 아니예요-
이 녀석은 비싼악기 좀 만져봤다 하는 사람들한테 평이 좋은 악기예요-
소리의 특징은 울림이 좀 큽니다. 소프라노라기에는 좀 우렁찬 느낌!
콘서트같다는 느낌이 좀 있어요- 그만큼 소트라노 특유의 가벼운 맛이 좀 없지만 또 스트링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지는 악기인 것 같아요^^
전 아퀼라가 취향이 아니라서 지금 네번째 스트링 걸었는데 걸때마다 소리가 다르네요-
아퀼라만큼 큰 소리가 좋은데 아퀼라 특유의 개성이 싫다면 마틴이 좋더라구요-
뭐랄까...아퀼라 특유의 또랑또랑한 소리가 덜해서 좀 더 맑은 느낌이 납니다.
그리고 클리어나일론중에 얇은 스트링을 걸면 기와야같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-
전 지금 U900 핫핑크 스트링을 선물받아서 걸었는데 소리가 점잖아지고 소리가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고 할까요?
매력이 있는 악기인 것 같습니다-
요녀석은 구입 당시에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버징이 있더라구요-
사장님께 바로 연락드렸더니 또 미안해하시며......매장으로 방문하면 악기 봐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-
제가 그무렵부터 슬슬 바빠져서 어렵사리 시간을 내서 매장에 갔는데
쳐보시더니 스트링 세팅을 새로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도 새악기로 교환해주셨어요-
저보다 제가 연습하는걸 구경하시던 엄마가 더 예뻐하시네요-
전 튜너도 이미 하나 있고 입고를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사장님이 만원할인해주셔서 기분 좋게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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